[여성] ‘아이 가졌다고 외모 망가질 수 있나요’

입력 2011-10-07 11:3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임신부 안전한 ‘셀프 뷰티’

오는 10일은 임산부의 날. 임신을 하게 되면 체중이 느는 등 신체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혈액량과 호르몬 분비 변화는 기미나 부종, 튼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그렇다고 이런 부작용들을 약물이나 치료 등으로 없애고 싶어도 태아 건강 때문에 조심스럽다. 힘든 임신기간을 보다 수월하고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펌 시술 대신 고데기 사용해야= 임신 중 염색이나 파마는 금기시돼 있다. 염색약이나 파마약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두피에 침투해 혈액으로 전달돼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임신 중에는 미용실을 가지 않는 여성들도 많다.

때문에 보통 임신 기간 중에는 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거나, 뒤로 묶어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혼식 같은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에는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싶은 것이 여성들의 마음이다. 이럴 때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고데기와 같은 헤어 스타일링 기구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유닉스헤어의 ‘룩커 오리지날’의 경우 탈부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노즐이 들어 있어 한 개의 제품만으로도 생머리를 비롯한 내츄럴 웨이브, 글램펌, 아웃컬 등 다양한 컬의 웨이브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박수홍 유닉스헤어 상품디자인연구소 소장은 “임산부의 모발은 극도로 약하고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한 고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기본적으로 고데기 사용 전과 후에 헤어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얼굴과 손발이 퉁퉁 부을 때는 오일 마사지와 넉넉한 신발 착용= 임신으로 혈액량이 늘어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몸이 붓게 되고 심할 경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부종은 일반적으로 손이나 다리가 붓기 쉬우며 혹 전신이 붓는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

또 조금만 서 있어도 다리가 붓고 저리다면 앉아 있을 때 다리를 약간 위로 올려 피가 심장 쪽으로 흐르도록 처치하면 좋다. 부종 완화 효과가 있는 캐모마일 오일을 마사지 오일에 섞어 다리에서부터 심장 방향으로 마사지하면 도움이 된다. 임신 후기로 접어들수록 얼굴이 붓고 푸석푸석해지기 쉬운데 세수 한 후 영양 크림을 발라 원을 그리면서 누르듯 마사지 해주면 좋다.

또한 임신 기간에는 딱 맞는 신발보다 굽이 높지 않고 사이즈가 넉넉한 신발을 신는 것이 현명하다. 크록스는 넉넉하고 편안해 발이 불편한 임산부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크록스의 독점 기술인 크로슬라이트 소재의 아웃 솔(밑창)은 임산부들의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다. 패션도 중시하는 임산부들에게는 로퍼스타일의 크록스 라노와 플랫슈즈 스타일의 크록스 레이플랫 제품이 인기가 좋다.

크록스 라노는 인조가죽을 트리밍 한 후 스티치 장식을 포인트로 넣어 깔끔하면서도 캐주얼 한 멋을 낼 수 있다. 크록스 레이플랫은 클래식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장점. 게다가 크로슬라이트 풋배드를 사용하여 마사지를 받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튼살에는 임산부를 위한 무자극 튼살 전문 크림으로 관리=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튼살이다. 튼살은 임신 중 갑자기 체중이 증가해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거나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

더욱이 아랫배와 하체에 집중적으로 생기는 경향이 있어 임산부들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피부과 시술을 제외하고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쏭레브의 ‘익스펙테이션 스트레치 마크 크림 (Expectation Stretch Mark Cream)’은 산모와 태아에게 유해하다고 의심되는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피부 회복 작용이 탁월한 레지스트릴 성분과 쉐어버터 성분이 보습 및 피부 탄력 증진에 도움을 줘 튼살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필수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는 칠레 야생 장미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이 발림성을 높여 민감해진 피부에도 자극 없이 자주 바를 수 있다.

◇임신 초기부터 천연 팩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기미 예방 가능= 임신하면서 생긴 기미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색소 형성 세포가 증가해 생기게 된다.

보통 4~5개월 정도의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뺨, 콧등 등 돌출된 부위에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임신 초기부터 관리를 해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미백 기능이 있는 화장품에는 화학 성분이 첨가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천연 팩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 팩’에는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세포 재생은 물론 기미, 주근깨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시금치 팩’을 하려면 우선 흐르는 물에 시금치를 씻어 곱게 갈아 준 뒤 녹두가루, 우유, 요구르트와 섞어 준다. 그리고 얼굴에 펴 발라 주고 20분 뒤 씻어 내면 된다.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