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확충 필요성...지분 가치 190억달러
야후의 일본 사업부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야후재팬의 지분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일본 사업부인 야후재팬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190억달러(약 22조51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와 앨런앤컴퍼니는 야후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을 자문했으며 UBS 등 다른 자문사들은 야후재팬 지분 매각 방안을 권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후재팬 지분 처분 결정은 향후 수주일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야후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야후는 올해 초 야후재팬 지분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미 국세청(IRS)과의 세금 문제로 무산됐다.
지난달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캐롤 바츠 전 CEO를 전격 해고한 야후는 후임자를 물색하면서 경영쇄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야후 인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후가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역시 이달 초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