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수도권 회원의 최고 휴가지는 강원도"

입력 2011-10-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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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지는 강원도, 제주도, 충청남도 순.'

신한카드가 올 여름 휴가철, 국내 숙박업종 취급액을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신한카드는 8월 휴가를 떠나는 회원이 7월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비수기인 4월과 비교했을 때 7월의 숙박업소 결제액 증가율은 15%에 불과했지만 8월에는 60% 급등했다.

지역별로 강원도 내 숙박업종 가맹점의 취급액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4월 대비로 강원도 숙박업소 결제액은 96억원 가량 늘어나 취급액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주도(20억원)와 충청남도(15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거주자들의 강원도 내 숙박업소 이용 금액은 8월이 4월에 비해 약 41억원, 경기도·인천 거주자들은 약 35억원 늘어나, 이들의 타 지역 내 숙박업소 이용 금액보다 압도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에 비해 대전과 대구, 광주 내 숙박업종 가맹점의 취급액은 8월이 4월보다 각각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가량 적었다. 휴가철 특수를 전혀 못 누린 셈이다.

부산 거주자들은 경상남도(2.8억원), 대전 거주자들은 충청남도(1.9억원), 광주 거주자들은 전라남도(1.9억원), 울산 거주자들은 경상북도(1억원)에서 성수기 이용 금액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거주자들은 수도권 거주자들에 비해 비교적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7, 8월 2개월간 전체 신용카드 총 이용 금액 중 숙박업종에서 결제한 비중은 0.77%였으며, 서울 거주자들의 숙박업종 결제 비중은 1.27%로 타 지역 거주자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0.69%), 부산(0.66%), 대전(0.63%) 순으로 숙박업종 결제 금액 비중이 높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업종을 통해 선호 휴가지와 휴가 시기를 살펴본 결과 강원도를 선호하는 고객과 8월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지역별로 선호하는 휴가지가 다르고, 숙박업종 결제 비중의 편차가 지역별로 나타났다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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