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예술가, 마케팅 전문가로 모십니다

입력 2011-10-06 15:23

윤철규 기자 yoonc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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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예술작품에서 제품 아이디어까지 고객 대상 공모전 풍성

식품업체들이 고객을 예술가, 마케팅 전문가로 만드는 다양한 공모전을 열며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쉽에 나섰다. 제품 패키지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예술작품 공모전부터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연 공모전, 제품 아이디어 공모전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행사들이 풍성하다.

ART 경영으로 유명한 크라운-해태제과는 7일 종이, 흙, 나무 등을 이용한 인형공모전과 폐철 등을 활용한 환경조각공모전 등 고객 참여 예술 작품 공모전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를 주제로 2011 크라운-해태제과 인형공모전을 연다.

빙그레는 MBC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와 함께 '제6회 가족 사랑 수기 공모전'을 연다. 응모 사연 중 선정된 13명의 수기는 사연 소개와 함께 총 1000만원 상당의 황금가족여행권이 제공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 이어 '2011 한국야쿠르트 대학생 PR 전략 공모전'을 마련한다. 오는 14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최종 6팀을 선발해 오는 11월 4일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며, 최우수팀 400만원 등 총 1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오뚜기도는 총 상금 1680만원을 걸고 '제9회 오뚜기 대학생 디자인&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콜드스톤도 고객이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공모전'을 9월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만든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콜드스톤 블로그에 올리거나 직접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사진으로도 응모 가능하다.

조덕원 크라운-해태제과 조덕원 ART-CRM실장은 “고개 참여 공모전은 기업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식”이라며“앞으로도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작품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