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면접 이렇게 대비하자

입력 2011-10-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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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패턴보다 개성있는 답변
쉬운표현으로 간단명료하게 구사

영어 인증시험 점수는 가지고 있지만 실용영어능력이 결여된 취업준비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실제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어가 가능한 인재를 뽑기 위해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정철어학원 서연주 전문 컨설턴트는 “영어면접을 앞둔 지원자는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와 지원한 직무에 대한 지식, 회사의 인재상 등 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둬야 한다”며 “본인이 지원한 직종과 어떤 연관된 능력과 경험이 있는지,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에 내가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창한 프로젝트나 경험이 아니라 할지라도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잘 준비하면 충분히 면접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의 영어구사능력뿐만 아니라 논리성, 상황대처능력, 순발력, 창의성 등 다방면의 재능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 지원자의 경력, 지원 직무에 대한 질문, 사회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 등을 묻는 질문들이다.

서연주 컨설턴트는 “이러한 예상 질문 유형에 대한 예상 답변을 준비하되, 정해진 패턴 보다는 나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표현들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예상 답변 작성 후에는 거울을 보며 차분하면서 자신감 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발음과 내용을 교정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 영어면접에서는 정중하고 예의 있는 표현을 써야한다. 편한 친구들끼리 쓸 수 있는 말과 비즈니스 자리에서 사용하는 어휘와 표현은 실제로 다를 수 있다. 쉬운 표현과 문장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구사하는 것이 실제 면접관들에게도 편하고 준비하는 응시자에게도 유리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에는 면접관의 눈을 골고루 맞추며 밝은 표정으로 자신 있고 큰 목소리로 답변을 한다.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리고 땀이 흐르는 등의 신체적 반응은 어쩔 수 없지만 다리를 떨거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등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나쁜 버릇들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접관의 질문을 잘 못 듣거나 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성급하게 추측해 동문서답하거나 우물쭈물 아무 말도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침착하게 면접관에게 질문을 다시 물어보도록 해야 한다. 당황하거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논점 없이 문장만 길어지기 쉬우니 유의해야 한다. 조금은 서툴더라도 논리정연하고 솔직하게 대답을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면접 마무리 단계가 되면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질문할 기회를 준다. 서 컨설턴트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지원 회사와 직무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의견이나 질문을 미리 준비해가서 본인의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급여나 회사의 복리후생에 관한 질문은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참아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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