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는 남해안을 세계적 휴양·관광지로 부각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열린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여수박람회는 남해안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경제·물류·휴양·관광 허브로 발전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전라선 복선 개통에 대해 “약속드렸듯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마칠 수 있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사업 완공으로 생산유발 효과 2조원, 2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라선을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열게 될 환황해경제권과 남해안 선벨트를 잇는 국가 대동맥으로 키우고자 한다”며 “환태평양과 유라시아의 관문인 남해안 선벨트를 동북아 10위 경제권인 남해안을 5위권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수 엑스포 기간 전라선 열차 운용 계획과 관련해 “차량수도 늘리고 임시열차도 증편해 박람회 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