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50년 이상 교량 10개중 8개, 균열 등 안전상 위험"

입력 2011-10-05 08:41수정 2011-10-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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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년 이상된 교량 135개 중 106개가 교각 균열 등 안전상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기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민주당)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50년 이상된 교량 점검내역’을 받아 분석한 결과, 총 135개 교량중 29개를 뺀 106개(78.5%)의 교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0%에 가까운 교량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문제유형별 분석결과(중복 포함)를 보면 교각 등 각종 균열이 6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태(시멘트가 녹아내리는 현상) 21개, 교각 및 보자리 침하 11개, 열화 10개, 볼트 탈락 및 체결불량 6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례로 보면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교’(도로교량)는 포장균열, 철판보강부 부식 등 노후화 진행에 따른 통행제한 실시중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서천교’(철도교량)는 교대 균열 및 보자리 침하, 물막이보 세굴로 인한 전도가 우려되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강교’(도로교량)의 경우 79년된 교량으로 보수 및 보강이 수차례실시 됐고, 보조부재에 강재균열 등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제가 발생된 106개 교량 중 1900년에 준공된 용산 서부이촌동 ‘한강교량B(철도교량)’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100년이상 9개, 90년이상 2개, 80년이상 16개, 70년이상 44개, 60년이상 25개, 50년이상 10개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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