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EU 은행 지원안 검토...유로 강세

입력 2011-10-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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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위기에 몰린 은행들을 살리기 위한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유로화 수요를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1.334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3146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장 초반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에 EU 재무장관들이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역내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해 은행 재자본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부양 조치와 관련해 언급한 점도 달러 약세와 유로의 상대적 강세를 부추겼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102.54엔으로 1.6% 올랐다. 한때는 100.76엔까지 빠지며 지난 2001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오른 76.81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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