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고하나 사원…편의점서 옆사람 계산때 무슨 카드인가 '흘깃'

입력 2011-10-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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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카드사 1년차 사원들] 금융가 적응 잘 돼가나요?

“회식 후에도 아침 5시 30분이면 눈이 저절로 떠져요.”

신한카드 기획홍보팀 고하나씨는 입사 9개월 차 신입사원이다.

그는 신한카드 입사 이후 대학 동기들을 만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한다.

고씨는 "아무래도 회사에서 쓰는 말투도 익숙해지고, 옷차림이나 머리스타일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많이 변해서인 것 같다"며 "예전에 학교를 다닐 때는 늦잠을 자거나 지각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책임감 때문인지 일찍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홍보업무를 맡고 있어 신문 방송에서 나오는 신용카드 보도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평상시 생활에서도 누가 어떤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주의깊게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

그는 "편의점에서 물건 살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카드를 쓰는지 저도 모르게 눈 여겨 보게 된 점도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씨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선배들이 챙겨주고 싶은 후배로 꼽히고 있다.

그는 "입사 이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신입사원으로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많은 선배님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뿐 아니라 그 외 부분에서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신입사원이 짧은 시간에 빠르게 회사생활과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신입사원을 끌어주는 멘토링 제도나 신입사원 리텐션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씨는 "특히 우리 회사의 경우 부사장님과 함께하는 산행이나 공채 1~2기의 만남 등 팀원 외의 다른 분들과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애사심과 소속감이 더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고씨는 기획홍보팀으로 발령 이후 홍보모델로도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연초에 회사 보도자료 사진 촬영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신문지면에 나온 기사를 보고 가족들이 모두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고하나씨는 앞으로 신입사원 티를 벗고 선배들처럼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직원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그 동안은 회사에 적응하고 업무를 익혀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어진 업무를 잘해내는 것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는 신입사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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