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복지서울 사람특별시’ 10대 공약 발표

입력 2011-10-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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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적을 이뤄내겠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복지서울 사람특별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10대 핵심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이라며 “한나라당에 이길 수 있는 후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후보, 복지전쟁 2라운드를 승리로 이끌 후보는 민주당 박영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부정부패, 반복지의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10년 시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무상급식에 이은 복지전쟁 2라운드로서 서울시민들은 민주당 박영선의 보편적 복지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가짜 복지냐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사람과 아이들,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특별시, 도덕성과 책임성으로 시민에게 복무하는 ‘시민특별시’, 강남과 강북, 정규직과 비정규직, 부자와 서민의 차별이 없는 ‘통합특별시’, 보편적 복지시대의 전국적 모델로 우뚝 서는 ‘복지특별시’만이 서울이 가야할 길이자 박영선이 꿈꾸는 서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를 위해 △‘서울젊은이펀드’ 1조원 조성을 통한 신 IT·벤처기업 육성 △서울시 및 산하기관 비정규직 38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방과 후 엄마교실 활성화 △내년부터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0~5세 아동 무상교육 및 공공보육시설 확충 △뉴타운 지역맞춤형 치료 및 공공임대주택 1만호 신규공급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물샐틈없는 복지 △자영업 및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서울시 부채 증가 제로 달성 및 건전 재정 회복 등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끝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면서 박원순 후보를 향한 막판 추격세에 대한 확신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적처럼, 천만 서울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담아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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