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남은 기간 중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

입력 2011-09-30 18:55수정 2011-09-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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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해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하자”…지경부 직원에게 이메일 보내 독려

“남은 기간 중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 생각한다. 마지막 분초 까지 소명을 다하겠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30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가 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며 “전 직원이 심기일전해 한층 더 기본에 충실한 지경부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최근 전국적인 순환정전 사태로 인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데다 관련 직원들이 징계를 받으면서 현재 지경부의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중경 장관이 흐트러진 지경부 분위기 추스리기에 나섰다.

최 장관은 “지경부는 산업 강국, 무역대국 완성이라는 기치 아래 업무에 착실해 매진해왔다는 점에서 뼈아픈 사건”이라면서“국민에게 큰 걱정을 끼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전력수급시스템과 비상대응체계 전반을 제로베이스에서 부터 재정비하고, 겨울철에 대비해 수급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전력위기 대응 TF’를 중심으로 전문가, 관계기관, 지경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력 외에도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비상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물경제 주무부처로서 무역 1조달러 달성, 기름값 안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산업·자원협력 분야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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