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폴’을 둘러싸고 법적분쟁까지 치달았던 웹젠과 레드5스튜디오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웹젠은 30일 레드5스튜디오와 체결한 ‘게임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 위반’에 따른 계약해지 권한 확인 및 북미 마케팅 비용 집행 요구에 관한 중재 신청이 원고의 취하서 제출로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북미 게임 개발사인 레드파이브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국제 중재법원을 통해 웹젠을 상대로 게임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위반에 따른 계약해지를 주장했다. 또한 500만달러에 이르는 북미 지역 마케팅 비용 집행을 요구했다.
양사 갈등의 발단은 시장 출시 시기 및 마케팅 권한이다. 개발사인 레드파이브는 올해 하반기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요구했고 웹젠은 현지화를 거쳐 내년 출시 계획을 제시하면서 마찰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협상으로 웹젠은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레드5스튜디오에 반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웹젠 관계자는 “합의 계약 상의 기밀 유지 조항에 따라 파이어폴 합의 건에 대한 정보 자료 일체를 제공할 수 없다”면서 “당사자들의 원만한 합의 하에 기밀 사안으로 완료됐으며 웹젠은 더이상 직접적으로 파이어폴의 마케팅 및 유통에 관여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