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5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6.40포인트(1.44%) 상승한 449.6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독일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관한 법안 승인과 경제지표의 호조세로 1%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역시 장 초반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갭상승 출발했다.
이후 경기불확실성 우려하는 매물을 급증하며 코스피지수가 1%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코스닥 역시 오후 한때 상승폭을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차익거래 물량부담이 덜했고, 기관의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자 코스닥은 재차 힘을 내며 450선에 바짝 다가선 채 장을 마칠 수 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28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기관은 186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화학이 각각 4%, 3%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 유통, 디지털컨텐츠 등은 2%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에스에프에이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4.97% 급등했고 CJ오쇼핑, CJ E&M, 포스코켐텍,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1~2%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등락을 보면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한 666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89개 종목은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