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노사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이 달의 노사 한누리상’ 수상자로 대유신소재의 김학송 노조위원장(개인부문)과 유니온스틸(단체부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학송 노조위원장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공장 가동률이 40%로 떨어지는 등 회사가 어려움을 겪자 조합원들을 설득해 임금을 동결하고 무급휴직을 시행해 회사가 구조조정 없이 조기에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 공을 인정받았다.
유니온스틸은 1980년대 말 무려 300일간의 장기 파업을 겪는 등 노사관계가 대립적이었다.
하지만 1994년부터 현재까지 1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으로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