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이직률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 이후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직자는 1명이었으나 이후 2010년 13명, 2011년 17명으로 급증했다.
이직자 중에는 비정규직인 연구인력 이외에 정규직인 박사급 연구원도 5명이나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순자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연구기관이 단순히 경력을 쌓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는 연구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중장기적으로는 연구환경 및 교육기능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