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장, 외국인 캐디 도입 검토 중

입력 2011-09-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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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증가와 달리 캐디는 매년 줄어

▲태국 방콕의 한 골프장 캐디가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제공 빅베어
‘국내에서 외국인 캐디를 만난다?’

제주도에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캐디는 서비스업 인력. 따라서 관광특구부터 풀릴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의 캐디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외국인 캐디 도입을 적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와 제주지역 골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제주 골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캐디를 도입키로 의견을 수렴한 것. 태스크포스는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외국인 캐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호텔과 골프장 서비스 부문 인력은 자국민 일자리 감소와 관련해 외국 노동자에 대해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

핀크스GC 등 28개 골프장이 영업중인 제주도는 건설중이거나 승인된 골프장이 개장하면 모두 34개 골프장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전문 캐디는 지난해 1월 1659명에서 올해 3월 1548명으로 감소했다. 이때문에 국내에서는 캐디 한명이 4백(bag)으로 바뀐지 오래됐고 일부 골프장에서는 여자캐디 대신에 남자로 대치하고 있다. 수도권 H골프장은 85%가 남자 캐디다.

이와달리 중국이나 태국 등 동남아지역은 인력이 넘쳐 여전히 캐디 한명이 한명의 골퍼를 서비스하며 고객이 원하면 2명이 하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골프장에서 캐디 감소로 인해 남자캐디로 대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모자라 캐디피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 제주지역협의회(지회장 김운용)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 캐디를 들여와 골프비용도 낮추고 인력수급도 원할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국내 골프장은 18홀로 환산해 410여개가 있으며 2만3천여명의 캐디가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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