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역외가 달러 매수를 강화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52분 현재 5.90원 오른 1179.0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6.10원 하락한 1167.00원에 개장했지만 수입업체들이 달러 사자에 나서면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뚜렷한 움직음을 보이지 않았던 역외가 12시 경부터 달러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점심시간에 역외의 매수 물량이 몰려 환율이 뛰었다”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꾸준히 나와 환율이 하락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역외 매수는 해외펀드의 헷지 물량이 많았다”며 “역외는 1170원대도 높은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