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희토류와 망간,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희소금속 수입동향’을 보면 하이브리드·전기차와 LCD, 고효율 전구 등 첨단 기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지난달 수입량은 315t으로 전년 동월대비 42.3% 늘었다.
전체 수입의 75%를 차지하는 중국산 희토류의 평균 단가가 ㎏당 63.55달러로 한달전에 비해 10.7% 하락했지만 1년전 가격보다는 여전히 3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망간은 1만280t이 수입돼 전월대비 53.6% 늘었고 △몰리브덴(37%) △코발트(12.9%) △리튬(21.4%) △인듐(44.6%) △크롬(56.6%) 등도 큰 폭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티타늄(-84.7%), 마그네슘(-24.2%) 등의 수입은 많이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광석수입이 줄어든 티타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수입량이 늘었지만 단가는 안정적인 추세”라면서 “구러나 최근 EU가 희토류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입선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 자원확보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