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시스템 전산 마비로 오전 한때 예금 지급 마비
예금보험공사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토마토은행을 비롯한 경기지역 저축은행과 대행 시중은행 몇몇 창구에서 지급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이 중단됐던 토마토 성남본점 창구에서는 신청자들이 오전 9시부터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금주 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가지급금 신청 업무를 중단했다가 한 시간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이때문에 10개 중 5개 창구에서 가지급금 접수 개시 1시간 만에 업무를 중단하고 서버 복구를 기다려야 했다.
연쇄적으로 서버 장애로 업무가 마비됐던 시중은행들은 낮 12시가 넘어서야 정상화됐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21일 오후 10시께 대행 은행 명단이 통보돼 고객 4만명에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이마저 3분의 2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오늘 오전 6시에 재전송했다"며 "당국에서 가지급금 지급일정을 서두르다 보니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