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생산량 8700톤으로 증가…가격 하락 전망

입력 2011-09-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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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고추생산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하순부터 기상여건이 양호해 올해 고추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한 8700톤으로 전망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올해 고추 생산 예상량은 전년에 비해 17% 감소한 7900톤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관측 속보를 통해 지난 8월 말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상여건이 평년수준으로 회복해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5%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8월 중순부터 급등했던 고추가격은 생산량 증가 및 민간업체 수입량 증가 등 공급량이 확대되고 김장을 대비해 물량을 미리 사두려는 수요도 감소되고 있어 이달 중순부터 도·소매 가격은 하락 보합세로 전환했다.

8월 하순 고추(화건) 600g당 도매가격은 1만2118원에서 이달 상순 1만6057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이달 중순 1만5520원을 거쳐 지난 21일에는 1만5000원까지 내렸다.

같은 종의 소매가격도 8월 말 1만4080원에서 이달 상순 1만9752원으로 상승했지만 같은달 중순 1만9448원, 21일 1만9228원으로 점차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후기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정부의 지속적인 수입 물량 공급(매주 500톤)과 추가물량(8200톤)을 저율관세로 조기 도입해 이달 민간업체 고추 수입(2850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등으로 고추 공급이 안정화되고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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