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석연 출마로 보수분열 가능성 커져”

입력 2011-09-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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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2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분열의 가능성이 커 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력을 끌어모으고 단합하는 쪽이 이기기 때문에 이 상황을 안이하게 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후보가 단일화 된다 해도 당 안팎의 후보가 양립하는 상황은 의도와 달리 선거 구도를 보수 내부 이념논쟁으로 끌고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단체들이 이 전 처장을 지원하는데 대해선 “수도이전, 무상 급식 좌우논쟁, 그리고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반공 내지 국가 정체성을 지켰는가라는 이념적 이유로 당에 대한 불신을 보이며 내년 총·대선을 겨냥해 보수 정계개편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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