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신·증축 심의기준 개선

입력 2011-09-21 11:23

설경진 기자

전시장의 신축과 증축에 대한 심의기준이 개선된다.

지식경제부는 ‘제5차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시장 건립 관련 심의기준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역별 전시회 수급전망, 수익구조 등을 엄격하게 평가 한 후 전시장 건립의 타당성을 인정키로 했다.

지역별 전시장 수요 산정 시 지역 내 총생산량, 지역 내 사업체 수, 무역 거래량, 경제활동인구, 지역 총 인구 등 지역의 경제적 요인과 참관객 수, 참가업체 수, 참가 부스 등 전시운영 요인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또한 신축 시에는 주변 전시장 가동률, 증축 시에는 주변 전시장 가동률과 기존 전시장 가동률 및 전시장 운영수지 등을 고려해 타당성을 인정하게 된다.

이밖에 숙박객실 수, 주변 산업단지 규모, 관광자원, 육상운송업체 수 등 지역의 기본 인프라와 전시장 건립의 경제적 파급 효과, 지방자치단체의 계획과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심의기준 개선으로 지역의 규모와 수요에 맞는 전시장 건립 유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