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톰슨, 美여자프로골프 신데렐라

입력 2011-09-19 09:31수정 2011-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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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AP/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알렉시스 톰슨(16ㆍ미국)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세계여자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607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톰슨은 만 16세 7개월 8일(우승일 기준 나이)만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당시 만 18세 9개월 17일 만에 정상에 오른 폴라 크리머(25ㆍ미국)의 기록을 톰슨이 1년 이상 앞당겼다.

톰슨은 12살 이었던 지난 2007년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데 이어 2008년에는 US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09년 3년 연속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컷 기준을 통과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180㎝의 장대키에 엄청난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리틀 미셸 위(22·나이키골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톰슨의 이번 대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6.63야드나 된다.

이는 올 시즌 들어 평균 268.4야드를 기록해 자타공인 장타실력을 갖춘 청야니(대만) 보다 더욱 뛰어난 기록이다.

톰슨의 아버지는 그의 캐디로 그를 뒷바라지 하고 있으며 두 오빠도 골프선수로 활약중인 전형적인 골프집안이다. 큰오빠인 니콜라스는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회원이 됐고 둘째오빠인 커티스는 루이지애나 대학교에서 골프팀 선수로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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