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어쇼 사고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입력 2011-09-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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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망자 나올수도...웨스트버지니아서도 에어쇼 추락사고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에어쇼 도중 벌어진 비행기 추락 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리노 경찰서는 17일(현지시간) 조종사 지미 리워드(74)와 관객 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종사와 관객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54명에 달하며 이중 17명은 부상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이번 사고 사망자는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주말 에어쇼에 참가한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웨스트버지니아주 마틴스버그에서 열린 ‘썬더 오버 더 블루 릿지’ 에어쇼에서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로 이용됐던 T-28 기종의 비행기가 편대비행 시범 도중 추락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민간인 조종사 1명이 숨졌으나 관중들 가운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버지니아주 방위군의 제임스 호이어 소장은 “연방항공청(FAA)이 사전에 지상에 안전조치를 해서 운이 좋았다”면서 “사망한 조종사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일에는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이곳에서는 ‘내셔널 챔피언십 에어 레이스’ 도중 리워드가 몰던 P-51 머스탱 비행기가 관람석 앞에 떨어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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