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장기화될까...통신업계 비상체제 돌입

무선기지국 배터리 최대 6시간 한계...통신대란 우려

15일 오후 발생한 전국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통신회사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정전 발생 지역의 기지국에 미리 준비해 놓은 예비 배터리를 가동해 전력을 공급하는 등 대규모 통신두절 사태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기지국은 가동이 중단돼 불통사례가 속출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무선기지국의 예비 배터리가 3~6시간밖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정전이 길어질 경우 대규모 통신 장애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신회사들은 정전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은 오후 8시경에 전력공급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다.

SK텔레콤은 한국전력에서 정전 계획을 통보받고 곧바로 비상 시스템에 돌입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들 통신회사는 각 지역에서 발전 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예비 전력마저 떨어지면 투입을 시킬 준비를 하고 있어 당장 유선전화나 유선인터넷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력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 인터넷 접속과는 무관하게 PC 등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없어 인터넷 활용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