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두번에 버핏 후계자 됐다고?

입력 2011-09-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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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실러, 버크셔해서웨이 주식투자포트폴리오 투자책임자로 임명

점심자리 두번에 버핏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투자책임자로 테드 웨실러<사진> 페닌슐라캐피털 대표를 임명했다.

웨실러는 지난해와 올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가격을 써내 우승자로 낙찰되면서 버핏과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실러는 지난해 262만6311달러, 올해는 이보다 100달러 많은 262만6411달러를 버핏과의 점심값으로 냈다.

내년 초부터 버크셔해서웨이에 합류할 웨실러는 199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페닌슐라캐피털을 창업, 현재 자산 2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회사를 이끌고 있다.

버크해서웨이는 후계 구도로 버핏이 현재 갖고 있는 회장, CEO 및 투자관리자 직책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웨실러는 은퇴 이후 토드 콤스와 524억달러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지난해 토드 콤스를 영입해 유력한 후계자 자리에 올렸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성명에서 “버핏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면 토드와 테드가 회사 자산과 부채 관리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버크셔해서웨이는 버핏이 CEO에서 물러나는 때를 대비한 후계자를 배치하고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은퇴 전까지 회사 펀드 운영을 계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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