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판매 증가율 26.1%로 급등...GM도 선전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지난 8월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9일(현지시간) 지난달 승용차 판매가 104만1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8.7% 각각 증가했다고 중국승용차연합회(CPCA)를 인용해 보도했다.
업체별로는 닛산과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닛산의 8월 판매량은 9만4700대로 전년 동월보다 26.1% 급증했다. 닛산의 중국합작사인 둥펑닛산의 판매량은 10만9300대로 18.7% 뛰었다.
GM의 판매량은 20만5000대로 13.4% 늘었다. GM의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GM과 SAIC GM의 판매량은 9만8000대와 10만3000대로 21.7%, 8.2% 각각 확대됐다.
도요타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9% 늘어난 8만8700대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포드의 판매량은 3만5000대로 지난해보다 7% 감소해 올해 처음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