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2.01%↑·中 상하이 1.84%↑
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2.84포인트(2.01%) 급등한 8763.41로, 토픽스 지수는 12.43포인트(1.68%) 오른 753.6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5.57포인트(1.84%) 오른 2516.0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1.82포인트(2.20%) 급등한 7529.0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252.86포인트(1.28%) 뛴 1만9963.3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7.10포인트(1.34%) 오른 2811.43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07.74포인트(1.23%) 상승한 1만7070.5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즈미 준 재무상은 전날 “엔고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번 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회의에서 각국이 엔고 저지를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1.6%, 담배업체 재팬토바코가 3.5% 각각 올랐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의 6.5%에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인민은행이 긴축 고삐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1위 구리 생산업체 장시코퍼가 2.5%, 경쟁사 윈난코퍼가 3.1% 각각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베이지북에서 연준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경기부양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대책을 밝힐 계획이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약 3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