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명품가방 한도초과 적발 '사상 최다'

입력 2011-09-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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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 증가...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다기록

올 휴가철 면세한도를 초과해 명품 가방을 몰려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가 사상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7월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여행자 휴대품 특별단속을 한 결과 면세범위를 초과한 명품 핸드백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가 총 5385건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579건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기록이다.

주류와 고급시계는 각각 5737건, 646건이 적발돼 작년 7276건, 669건에 비해 각각 21.1%, 3.4% 감소했으나 화장품, 고급의류, 귀금속ㆍ보석류는 각각 369건, 281건, 263건으로 작년대비 15.3%, 0.7%, 27.7% 늘었다.

인천공항세관은 내수경기 침체와 물가상승에 따라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된 반면 명품업계의 국내 가격 인상과 한-EU FTA 발효에 따라 해외 명품 쇼핑은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세관 검사를 피하고자 면세 범위가 넘는 물품을 다른 여행자에게 대리반입시키다 적발될 경우 모두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추석연휴 해외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휴대품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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