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고심 중”

입력 2011-09-02 14:27수정 2011-09-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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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있게 고민해 보겠다. 결심하면 직접 말하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심했다’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춘콘서트’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결심하면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발표 시기를 묻자 안 원장은 “아직 할 일이 많아서 언제라고 말하지 못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 원장은 대신 “청춘콘서트가 다음 주 끝나는데 끝나게 되면 심도 있게 고민을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원장의 지인이기도 한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의원 원장은 이날 “안 원장이 고민의 일단을 갖고 있지만 아직 최종결심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를 주도하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평소 안 원장의 품성으로 봤을 때 ‘고민하고 있다’면 90% 이상 출마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출마한다면 기성정당이나 세력에 편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은 ‘기존 정치세력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기성정당이 이런 상황을 고치지 않는다면 국민이 신뢰를 보내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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