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2일 한국은행이 오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HSBC는 이날 ‘한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란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8월 물가 급등은 일시적인 요인이 이끌었고 9월에는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고려하면서 기준금리를 3.25% 동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점도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은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장벽을 높이는 것보다 거시건전성 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경기 활동이 크게 하락할 정도의 신호가 아직 없는 점도 한은의 금리 동결 요인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