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9월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9월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9월달에 이벤트가 많아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기술적 반등에 그칠 수 밖에 없다“며 “미국과 유럽의 문제가 해결되고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어서는 때에야 증시가 정상화됐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에는 심리적인 안정이 어느 지표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 오 센터장은 추천업종으로 화학, 건설, 기계 등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모멘텀이 아시아에서 나오기 때문에 수출주와 부품주 위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IT주는 선진국의 소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