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기본료 1000원 인하 결정

입력 2011-09-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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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11월부터 전 이동통신 가입자의 기본료를 1000원 인하한다.

LG유플러스는 서민 물가안정 및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전체 가입자에 대해 월 기본료 1000원 인하, 문자 50건 무료 제공 등 이동통신 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요금 인하가 전격 시행되면 연간 2739억원, 1인당 연 2만 8237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에게 보편적 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 요금제에 월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LG유플러스 표준요금제 기본료는 월 1만 1900원에서 1만 900원으로 내려간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에 대해 무료 문자를 요금제에 관계없이 매월 50건(1000원 상당)제공하는 등 앞서 SK텔레콤과 KT가 발표한 요금인하안을 그대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도 도입한다. 현재의 음성, 데이터, 문자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이 자신의 통화 패턴에 맞게 음성, 데이터, 문자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요금제(스마트 요금제) 대비 요금절감 효과는 월 평균 4000원(연평균 4만 8000원)으로 연간 645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규 결합상품을 조기에 출시하는 한편 사회 소외계층인 청소년과 실버층이 보다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신규 결합 상품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인 U+인터넷를 결합하면 최대 5명까지 이동전화 요금제별로 최대 1만 5000원까지 추가 요금할인이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월 기본료 1000원 인하를 포함한 이번 요금인하를 IT통합이 완료되는 시점인 11월중에 실시키로 했다.

LG유플러스 SC본부 이정식 부사장은 “경영여건이 어렵고 대규모 4G LTE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전 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양질의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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