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성 높은 게임성,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에 도전
유럽에서 ‘이혼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게임으로 알려진 풋볼매니저가 온라인으로 게임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KTH의 게임포털 올스타에서 올 하반기 선보일 신작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날 KTH 뿐 아니라 세가(SEGA)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포츠 인터랙티브(이하 SI)가 한 자리에 모여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의미와 비전을 밝혔다. 또한 스포트 매니지먼트 장르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매니지먼트 게임은 스포츠 장르에서 실제 선수가 돼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기용을 통해 감독의 관점에서 경기를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을 말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사실성 높은 최신 매치 엔진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축구 구단을 운영하고 전 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는 기존 패키지 풋볼매니저 시리즈의 고유한 특성에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UI(유저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PvP(이용자간 대전), PvE(이용자와 컴퓨터 간 대결) 등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츠루미 나오야(Tsurumi Naoya) 세가 해외사업 총괄은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세가에서도 중요한 타이틀로 시장에서 성공한 프로야구매니저와 함께 스포츠 양대 산맥을 이뤄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일즈 제이콥슨 SI 스튜디오 디렉터는 “게임의 원래 기획문서는 몇 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KTH와 손잡고 살을 붙인 결과 현재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기획문서가 됐다”면서 “KTH 개발팀 일부는 더 긴밀한 협업을 위해 수 개월 동안 영국체류를 했고 스튜디오에서 함께 일하면서 한국시장에 맞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KTH측은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올 가을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며 테스트 진행 상황에 맞춰 연내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