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성별영향평가 유공자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오는 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 과정에서 남·여의 특성과 요구, 사회·경제적 차이를 파악해 성차별 원인을 개선하는 정책을 유도하는 제도다. 여성부는 2004년 9개 기관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이후 매년 참여기관이 확대돼 2010년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총 292개 기관 2401개 과제를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의 ‘농기계 훈련사업’은 6%에 불과했던 여성의 참여비율을 14%로 높여 주목을 받았다. 부산광역시의 ‘고객중심 맞춤형 119 서비스’는 구급대원 채용 인원의 12.9%였던 여성 비율을 54.5%로 높이고 임산부, 여성노인 등 맞춤형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강원도, 외교통상부, 농촌진흥청의 우수사례가 각각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