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2승 주인공 탄생할까’

입력 2011-08-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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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명품샷 보러 오세요.’

최나연(24.SK텔레콤)을 비롯해 신지애(23.미래에셋), ‘베테랑’ 박세리(34)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국내에서 샷을 선보인다. 대회는 오는 9월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리조트 오션, 밸리코스(파72.6,57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화금융클래식. 총상금 10억원에다 우승상금이 2억원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중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

초미의 관심사는 ‘누가 2승을 먼저 차지할 것인가’하는 것. 또한 해외파와 국내파와의 샷 대결이 볼 만하다.

올 시즌 치는 대회는 모두 12개. 그런데 우승자다 모두 다르다. 아직까지 2승의 주인공이 없다. 기량이 고만고만해 춘추전국시대다.

우승 1순위는 최나연과 유소연(21.한화), 그리고 신지애. 최나연은 세이프웨이클래식 연장전에서 패해 아쉽게 2위에 올랐고 지난주 끝난 CN 캐나다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국내 시즌 첫 승의 기대주다. 1승에 목말라있는 신지애도 국내 대회에서 우승, 부진을 털어 낼 계획이다. 이들 3명은 시차적응과 컨디션이 관건이다.

▲최나연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은 소속사가 마련한 무대에서 정상을 노크한다. 유소연은 지난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과 7월 미국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서희경(25.하이트)과의 연장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평이한 코스특성상 드라이버 랭킹 1,2위인 양수진(20.넵스)과 이정은(23.호반건설)도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민영(19.LIG)도 시즌 13번째 우승 복병.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인 이민영은 LIG손해보험클래식에서 연장전에서 문현희(28.발트하임)에게 져 2위에 그쳤지만 최근 열린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오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투어를 하고 있는 지난해 KLPGA 상금왕 이보미(23.하이마트)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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