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자금 1조1500억원 푼다”

입력 2011-08-30 09:13수정 2011-08-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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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주요 3개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납품업체들에게 1조1500억원 규모의 추석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도 각각 1조원과 8500억원의 자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명절 자금 지원은 1차 납품업체 뿐만 아니라 2·3차 업체들에게도 자금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3사는 형편이 더욱 어려운 2·3차 업체들에게도 지원 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1차 업체들에게 대금 조기 집행을 권고하는 등 2·3차 업체들과 추석 온기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특히 1차 업체들이 금번 지원 자금을 2·3차 업체에 실질 지원하는지 여부를 점검, 매년 실시하는 협력업체 평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자금 지원의 취지가 2·3차 업체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협력업체들과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책임경영 지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동차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부품 협력사의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을 추진하는 등 수출 확대에서 사회적 책임 수행까지 협력업체들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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