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시장서 가파른 성장…1년새 점유율 4배↑

입력 2011-08-30 06:59수정 2011-08-30 09:31

북미시장 점유율 애플, HTC, 삼성전자 順

LG전자가 북미시장에서 올 2분기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30일 미국의 시장분석기관 SA(STRATEGIC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북미시장에서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1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5%) 대비 4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림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HTC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한 HTC는 2분기 53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하며 2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400만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도 15.6%의 시장을 확보하며 3위로 HTC의 뒤를 바싹 쫓았다.

애플은 1위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아이폰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지난 분기보다 약 40만대 줄어든 630만대 매출에 그쳤다.

한때 시장의 절반을 석권했던 블랙베리는 2분기에도 판매량이 많이 줄어들면서 11.7%의 점유율을 기록, 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