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온라인게임 순위 4주 연속 1위 달성

입력 2011-08-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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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신규 업데이트 공개로 15계단 순위 상승. 스페셜포스, 차기작의 영향으로 2주 연속 큰 폭으로 순위 하락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4주 연속 온라인게임 순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게임노트가 발표한 8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아이온이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TOP10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1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신규 업데이트 4.3패치 소식으로 15계단 상승한 13위에 랭크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MMORPG로 꼽혔던 WOW는 여름방학을 겨냥한 국산 온라인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공세에 밀려 한때 순위가 20위권 밖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름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본래의 위치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30위권 순위에서는 스페셜포스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28위에 랭크됐다.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스페셜포스2가 큰 인기를 누리며 수년째 지속된 FPS 시장의 구도를 허물고 있는 가운데 전작인 스페셜포스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스페셜포스2의 퍼블리싱을 CJ E&M이 담당하면서 일방적으로 유저를 빼앗기고 있는 스페셜포스의 퍼블리셔 네오위즈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40위권 순위에서는 엘소드가 7계단을 단번에 뛰어올라 31위에 랭크됐다. 여름방학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던 엘소드는 지난 15일 오프라인 게임대회 '영웅대전 시즌9'를 개최하며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제공했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12계단 급상승하며 48위에 오른 테일즈런너가 눈에 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19일 '카오스, 냉기의 얼음산맥'의 업데이트를 통해 9월 1일 추가될 신규보스 '드라칼'의 등장을 예고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신규보스 '드라칼'은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해온 업데이트의 종착점이 될 예정이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WOW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 되고 블레이드앤소울이 2차 CBT를 준비하는 등 하반기 시장을 노린 게임회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며 "여기에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이 가세하면서 올 하반기 온라인RPG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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