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민간담배 제조회사인 우리담배 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킹덤홀딩스가 선정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담배 매각은 지난 5월 11일 3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유찰됐다.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지난 19일 킹덤홀딩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킹덤홀딩스는 해외자원개발업체인 유아이에너지와 중동의 담배유통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자한 인수목적회사다.
우리담배는 지난 1차 매각에서 킹덤홀딩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가격 협상 및 자금조달 지연에 의해 딜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수의계약 대상자 선정에서 폭넓은 해외유통망과 구체적인 판매계획을 제시한 킹덤홀딩스가 우리담배를 인수할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 받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담배의 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대전지방법원은 우선협상자가 내달중 이행보증금(인수가격의 5%)를 납부하는 대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곧 이어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