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과 바이넥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인 GX-P1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2월 체결한 양사간 전략적 제휴의 첫번째 구체적인 성과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GX-P1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PD-L1(Programmed cell death ligand-1)이라는 단백질에 제넥신의 원천기술인 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 제조기술, 일명 하이브리드 에프씨 (Hybrid Fc)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신규 타겟 단백질을 이용함으로써 양사는 기존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의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넥신의 연구개발 성과인 GX-P1 세포주의 공정개발을 양사 공동으로 수행하며, 바이넥스는 cGMP 생산설비를 이용해 글로벌 (전)임상 시료 및 상업용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이후 공동으로 임상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글로벌 연구 개발 경쟁력을 갖춘 당사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파트너인 바이넥스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