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치과그룹의 만행 폭로…시청자 분노

입력 2011-08-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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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PD수첩'이 치과그룹의 비도덕적 상술을 폭로해 시청자들에 충격을 안겼다.

16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은 영리법인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한 치과그룹을 취재했다.

'PD수첩'제작진에 찾아온 한 치과의사는 양심선언적 폭로를 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제작진에게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물건들을 공개했다. 의사가 꺼낸 금속덩어리는 치과에서 흔히 도자기 치아라고 불리는 포세린의 형체를 만드는 데에 사용된다고 했다. 이 합금에 발암물질로 분류된 베릴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

베릴륨이라는 금속은 금속을 다루는 기공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지만 시술 받는 환자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베릴륨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미국의 노동부(The U.S. Department of Labor)의 발표에 따르면 베릴륨은 폐렴, 최악의 경우 암을 유발한다고 한다.

또한 치과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공소는 인센티브제로 운영되고 있다. 만드는 만큼 돈을 받는 인센티브제로 운영되는 기공소는 그만큼 베릴륨 사용의 유혹을 받는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 행위다, 말도 안되는 일", "엄하게 다스려야하지 않느냐", "너무 충격적이다. 의사 맞나" 등 격분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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