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은 어떤 기업인가?

입력 2011-08-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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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창업...글로벌 건축자재 전문기업에서 관광·금융 등 사업 다각화

아주그룹은 1960년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그 해 9월에는 모기업인 아주산업을 설립해 건자재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1960년대에 농어촌 전기 공급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전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사업이 급성장했다. 이후 부동산 개발 붐이 일면서 1970년대에는 건설용 고강도 흄파이프(Humepipe)를 공급해 국내 굴지의 건자재 업체로 자리 잡았다.

1980년 레미콘 사업에 진출한 아주산업은 레미콘 수요가 급증하면서 망우, 수원, 구로, 광주 등에 잇따아 레미콘 공장을 지으며 업계의 ‘빅3’로 떠올랐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아주산업은 국내 업계로는 최초로 콘크리트, 파일 등의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기술과 품질면에서도 국내 우수 건자재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전통 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시켜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하고 레미콘 전 차량에 GPS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고객 맞춤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수원, 비봉, 동부, 구로, 상암, 병점, 인천, 천안, 파주, 광주, 태능, 아산, 평택 등 13개의 국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건설자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주그룹은 중증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을 초청해 2006년부터 매년 쉼과 나눔의 '아주 특별한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30여 년간 건자재 사업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져온 아주그룹은 1987년 135개 객실을 갖춘 호텔서교 인수를 통해 관광 레저분야로 진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시작했다. 이는 21세기 새로운 성장 동력원 확보를 위해 아주그룹이 택한 방안이다.

이에 아주그룹은 1993년 냉동냉장보관업 진출, 1997년 벤처투자업체인 아주기술투자를 설립, 1999년에는 아주아이티를 설립하면서 정보화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0년도에는 223개 객실을 보유한 하얏트리젠시제주를 인수하며 관광레저분야 사업 확대도 도모했다.

지난 2003년에는 세계적 렌터카 브랜드인 AVIS를 사용하는 아주오토렌탈 출범을 시작으로 2004년 5월에는 자동차 리스 전문 기업인 아주오토리스를 설립했다.

또 2005년 3월에는 자동차 관리 및 정비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주오토서비스를 설립함으로써 자동차 후방산업 분야에 Full 서비스가 가능한 사업구조를 하나 둘씩 갖추기 시작했다.

이어 1994년에 설립된 아주캐피탈(구 대우캐피탈)을 2005년에 인수해 자동차 할부금융 및 리스 분야에서 국내 2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최고의 선진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업계 최고의 No1 소비자금융회사’로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인수에 이어 2006년 자동차 판매법인인 아주모터스를 설립하는 등 자동차 관련 애프터마켓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아주그룹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거침없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갔다.

아주그룹은 국내외 부동산 개발 및 관련사업을 그룹 내 새로운 성장동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아주프론티어를 설립했다. 아주프론티어는 부동산개발, PM(Property Management) 및 FM(Facility Management), 부동산컨설팅,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부동산 전문기업이다.

2008년에는 국내 벤처캐피탈의 효시라 일컫는 아주IB투자(구 기보캐피탈)을 인수, 부동산 펀드·상장, 주식, 펀드 운용·M&A 자문 업무가 가능한 집합투자기구로 회사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 실물 부동산 투자 및 운용하는 아주자산운용사 설립을 통해 캐피탈 금융에서 벤처투자, 자산운용으로 이어지는 금융투자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아주그룹은 기존 건자재, 관광레저, 자동차 판매사업에서 부동산 개발, 금융사업 등 미래지향적 신성장 동력원 육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며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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