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온라인 뷰티 시장 ‘큰손’ 급부상

입력 2011-08-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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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일명 ‘방부제 외모’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에서도 외모를 가꾸려는 40대 여성들의 뷰티 용품 구매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옥션은 40대 여성들의 ‘화장품’구매가 화장품 전체 구매 성장율(19%)을 추월한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대별 40대 구매자 비중 역시 불과 2년전 22%에서 현재 28%로 급증했으며, 특히 매출 비중은 현재 31% 정도로 타 연령대 대비 구매 금액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단연 노화방지와 보습을 위한 ‘크림·에센스’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40대 전체 화장품 구매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20대가 주 고객층이었던 네일아트 제품군 역시 40대 여성들의 구매가 증가, 전년 동기대비 무려 66%가량 이들의 구매가 증가하기도 했다. 옥션 ‘이쿠폰’ 코너를 통한 마사지 등 뷰티 이용권 구매율은 전년 동기대비 2배나 판매가 늘었다.

20대 못지 않은 몸매로 보정해주는 기능성 속옷 역시 인기다. 옥션에서는 코르셋, 볼륨업 힙업 속옷, 올인원 바디수트 등 군살을 매끈하게 보정해주는 ‘보정 속옷’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가량 증가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임에도 불구, 그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 제품 구매도 늘며, 다이어트 식품, 용품 판매 역시 40대 여성의 구매가 전년 대비 25% 가량 늘기도 했다.

김용규 뷰티팀 팀장은 “국내에서도 ‘루비족’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도 마법을 쓴 것 같이 아름답다는 ‘미마녀’란 단어가 유행이 되기도 하는 등 중년 여성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은 이제 일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40대의 자신에 대한 투자 성향이 강해진 만큼, 중년 여성을 겨냥해 전문 카테고리 양성, 중년층 인기 뷰티 브랜드 입점 확대 등 다양한 뷰티 마케팅을 계획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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