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지노부문 매출 성장 눈에 띄어
강원랜드는 12일 지난 2분기에 1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이 성장했지만, VIP 매출부진이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57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 순이익 9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18.2%, 12.8%씩 각각 감소했다.
비용부문에서는 신규 콘도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용역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사업부 매출을 살펴보면 카지노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로 VIP영업장 고액베팅자의 방문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슬롯머신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8%가 감소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하지만 비(比)카지노 부문의 매출은 신규콘도 오픈에 의한 객실판매 증가로 호텔부분이 21.7% 증가했으며, 레저 및 기타 부분도 골프장 및 자회사 매출 성장 등으로 44.4%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입장객은 VIP 고객의 방문 위축과 일반영업장의 건전화 정책으로 장기출입자들의 방문횟수가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68만3000여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비용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원가가 9.7% 증가한 반면 판매관리비는 3.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원가는 신규 콘도 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용역비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판매관리비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등 3개 자회사에 대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감소에 따른 폐광기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내달 1일 카지노 및 호텔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호텔을 개장한다. 연면적 46,596.8㎡에 지상 23층, 객실수 250실, 1,900석의 대형 컨벤션홀과 550석의 소연회장 외에도 연회이벤트홀, 브링핑룸, 스파 및 휘트니스센타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