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학원 ‘스터디그룹’ 지원 활발

입력 2011-08-11 14:54수정 2011-08-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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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이 대학교에서 공부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대학생들이 팀 단위로 과제를 수행하거나 특정 주제로 논의 및 발표하는 토론, 프레젠테이션 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룹 형태로 공부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모임을 갖는 학생, 직장인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외국어학원들이 늘고 있다. 수강생 스터디그룹 지원 프로그램과 그룹 형성, 전담 강사 배치, 학습 공간 제공 등으로 다양한 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YBM어학원이 수강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세미나 룸, 멀티미디어 시설 등을 확충하고 공개강의나 학원 전체 무선인터넷 존을 마련했다. 또 매월 우수 스터디그룹을 선정해 수강생들이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도 제공하고 있다.

파고다어학원은 체계적인 수강생 스터디그룹 활동 지원을 위해 ‘파고다 그룹 스터디(PGS)’란 이름의 서비스를 만들어 스터디그룹 모집 및 운영 등에 관한 모든 사항을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모든 스터디그룹 참석자에게는 스터디 전담 강사와 강의실, 학원 내 스터디 공간을 배정해주며 출석체크 및 활동 코너와 후기 코너를 마련해 다른 스터디그룹에서는 어떠한 노하우로 모임을 갖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월1회 간식데이를 지정해 간식을 제공하고 우수 스터디그룹 팀에 선정된 최우수 및 우수팀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등 여러 학습 동기 유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철어학원 종로캠퍼스는 수강생들끼리의 정보교류와 영어학습 목표달성을 위한 스터디그룹이 활성화돼 있다. 동일한 영어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이 4~8명씩 구성해 스터디그룹을 신청하면 학원 측은 각 그룹에 담임 강사와 무료 스터디룸을 배치해주고 소정의 운영비도 지원해준다.

각 스터디그룹의 담당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일대일 학습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그룹 내 공부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학습동기도 부여해 준다. 현재 영어회화, 토익, 오픽(Opic) 등 다양한 주제의 스터디그룹들이 활발히 운영 중이며 구성원끼리 주제를 정해 스피치, 프리토킹, 프레젠테이션, 토론, 문제풀이 등 다양한 방법들로 학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철어학원 강남캠퍼스도 오후시간 수업이 없는 강의실을 자습실 겸 스터디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커스어학원은 철저한 스터디그룹 관리로 유명하다. 스터디그룹 활성화를 위해 강사가 직접 스터디그룹을 관리하면서 학생들의 질문을 해결해 주는 등의 도움을 주고 있으며 종합반 전용 스터디셀을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많은 스터디룸을 구비하고 있다. 해커스어학원의 수업 중에는 스터디 필수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스터디룸을 필수로 제공한다.

또 해커스어학원의 스터디룸은 6명을 수용하는 소형 크기에서부터 1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수요가 많은 방학기간에는 외부 스터디룸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 스터디 필수반이 아니더라도 스터디룸 이용이 가능하다.

edm유학센터도 최신 멀티기기를 구비한 스터디룸을 무료로 지원한다. 스터디룸에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등의 첨단 멀티기기가 구비돼 있으며 영어시험이나 공모전 취업 이직 세미나 프로젝트 준비 등을 목적으로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edm유학센터의 서동성 대표는 “공인영어인증시험이나 하반기 공채, 공모전을 준비하는 대학생부터 주말 직장인 공부 모임까지 다양한 스터디 모임이 형성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스터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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