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 한국 0 : 3 일본 '참패'

입력 2011-08-10 21:27수정 2011-08-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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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7시30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일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34분 카가와 신지(22·도르트문트)에게 실점하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왼쪽에서 엔도의 패스를 리 타다나리가 힐킥으로 빼주고 카가와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23분 김영권이 부상으로 실려나간 이후 수비라인의 지붕력이 흔들린 게 화근이 됐다.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25·슈투트가르트)와 혼다 케이스케(25·CSKA모스크바)의 역습이 위협적이었다. 반면 한국은 전반 6분 차두리의 슈팅을 제외하곤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들어서도 한국 수비는 맥없이 일본에 끌려다녔다. 후반 7분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후반 7분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카가와신지(22·도르트문트)가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경기내내 수비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수들의 움직임도 좋지 못했다.

한국이 일본과 75번 싸우는 동안 한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내준 것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총 세 번 있었다. 1967년 10월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멕시코 올림픽 예선에서 3-3으로 비겼고, 1974년 9월 역시 도쿄에서 열린 제3회 한일 정기전에서 1-4로 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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