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韓 증시 반등에 하락…1080.40원

입력 2011-08-10 10:13수정 2011-08-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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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미국 증시에 이은 우리나라 증시가 반등하자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5분 현재 7.50원 내린 1080.6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1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를 2013년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시장이 화답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하자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초저금리의 장기화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환율을 역외에서부터 끌어내렸다. 개장가는 13.10원 내린 1075.00원이었다.

우리나라 증시도 7거래일만에 반등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37.88포인트(2.07%) 오른 1839.23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은행권은 달러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역외의 아직까지 달러 매도에 적극 나서지 않은채 눈치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국의 고용지표도 견조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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