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공매도 제한, 신중히 검토”

입력 2011-08-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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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 현안보고를 마친 후 의원들의 질문에 답해 “공매도 제한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현재 금융주에 대해서는 공매도 제한이 남아있고 비금융주에 대해서만 해제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로스컷(손절매) 제도에 대해서는 오늘 은행 및 금융회사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협조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 주요 종목의 급락이 금융회사 자문형 랩의 손절매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김 위원장은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대챌도 마련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금융정책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유럽 재정위기는 피그스(PIIGS, 남유럽 5개국)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닌 프랑스, 독일 등 자금을 공유한 대형국가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 문제가 EU내에서 제어되고 통제되지 않으면 세계 전체에 급격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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