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전세 물건 부족…반전세·월세 다시 유행

입력 2011-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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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하락세가 멈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거래시장은 한산했고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도 적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변동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고 신도시는 -0.01%의 변동률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도 보합세를 띠며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7월 강남권 주요 재건축 저가 매물 반짝 거래 후 다시 한산해졌다. 시기적으로 휴가철까지 맞물려 거래시장은 더욱 조용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04%) 성동(0.02%) 중(0.01%) 송파(0.01%)가 소폭 상승했다. 중랑(-0.03%) 강서(-0.01%) 구로(-0.01%) 동대문(-0.01%)은 매수세가 적은 일부 개별 단지가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만 소형 위주로 거래될 뿐 나머지 지역은 약세가 이어졌다. 평촌(-0.02%) 분당(-0.01%) 일산(-0.01%)은 하락했고 산본(0.02%)만 상승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전세비중이 높은 곳 위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매수 거래로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가 멈췄다.

오산(0.03%) 하남(0.02%) 수원(0.01%) 화성(0.01%) 안양(0.01%)이 상승했다.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평균 전세비중이 50% 이상인 곳으로 개별 단지별로도 60%~70% 이상의 전세비중을 나타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되는 거래가 많았다.

전세시장은 시기적으로 휴가철과 맞물려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세가격이 오르자 전세에서 반전세·월세 형태로 계약을 변경하는 경우도 곳곳에서 나타났고 주요 지역의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은 0.07%로 지난 주와 비슷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3%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개발 이주 수요,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 싼 곳이나 외곽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강남(0.23%) 강동(0.18%) 노원(0.08%) 성동(0.08%) 서초(0.07%) 성북(0.07%) 영등포(0.06%) 송파(0.06%)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8%) 평촌(0.02%) 분당(0.02%) 일산(0.02%)이 올랐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물건이 부족한 중소형을 중심으로 150만~250만원 정도 상승한 단지가 많다.

수도권은 서울 등지에서 높은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이동하면서 인접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파주(0.13%) 과천(0.10%) 수원(0.06%) 오산(0.06%) 용인(0.05%) 화성(0.05%) 광명(0.04%) 등이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소폭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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